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6으로 뒤진 5회 등판해 2이닝을 던져 1실점했다. 16일 뉴욕 양키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은 두번째 등판.
윤석민은 솔로홈런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늦은 계약과 취업 비자 획득 문제 등으로 훈련량이 모자란 윤석민은 이 경기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행을 통보받았다. 시즌 개막도 노포크의 선발로 맞이한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이것이 내 현주소”라고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이며 “나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등판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은 “적절한 시점에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선은 “윤석민이 일단 노포크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이번 시즌 중후반 혹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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