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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차에도 빛나는 ‘류현진 스타일’
17일 콜로라도전 5.1이닝 2실점
호주 개막전 리허설 마무리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류현진(27ㆍLA다저스·사진)의 경기는 지켜보기 편안하다고 한다. 제구가 좋아 볼넷이 많지 않고 위기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공격적인 투구로 이겨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량실점이 적고 실점 후에도 무너지는 일 없이 자신의 피칭을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5~6이닝이 되고 실점도 보통 3점 미만이다. 이러니 류현진은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투수라고 할 만 하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 마지막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2실점(자책점 1점)으로 호투했다. 6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실책과 판정번복으로 인한 실점(비자책)을 포함해 단 2실점에 그쳤다. 지켜보기 편안한 전형적인 류현진 스타일의 투구였다.

류현진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직접 득점까지 하는 등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크리스 페레즈에게 넘겼고, 페레즈가 6회를 잘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7회 크리스 위드로가 실점을 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양팀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시즌 시범경기를 1승무패, 평균자책점 2.20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최종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29였다.

호주 개막전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이날 곧바로 짐을 싸서 시드니로 향했다. 류현진은 23일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다저스 2선발로 2014 시즌을 시작한다.

한영훈 기자/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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