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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1타 차…’ 재미교포 케빈 나, 아쉬운 준우승
재미동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1타 차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기회를 날렸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합계 6언더파 278타로 2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존 센든(43ㆍ호주)에게 돌아갔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줄곧 선두를 압박했지만 1타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특히 6번∼8번홀에서 4타를 잃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6번,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써낸 케빈 나는 8번홀(파3)에서 두번째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사진=OSEN]

하지만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케빈 나는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톱10에 세차례나 진입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회서 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44위(4오버파 288타)에 머물렀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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