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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볼’…美 메이저리그 활약중인 한국인 선수들의 몸값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13일 윤석민(28)의 행선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정해지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들의 몸값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뒤를 이어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두 번째 선수가 될 윤석민의 몸값은 3년간 575만달러(한화 약 61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75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강민호(29)보다 낮은 것이라 헐값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여기에 연봉 외에도 선발 등판 횟수나 이닝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최대 700만달러(약 74억5000만원) 수준의 플러스 옵션이 포함돼 최대 1275만달러(135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는 모든 옵션을 충족했을 경우일 뿐, 보장금액은 아니다. 


이에 비해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비밀공개입찰)을 통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처음 직행한 류현진(27)의 몸값은 6년간 3600만달러(한화 약383억원), 여기에 포스팅 금액을 합치면 그 총액은 약 6170만달러(한화 약 656억원)에 이른다. 이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2012년 텍사스로 진출할 당시 받았던 6년 5600만달러(한화 약 5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고 몸값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며 받은 7년간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370억원)은 역대 전ㆍ현직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단연 최고 몸값이다. 이는 주급으로는 3억원이 넘는 수준이며 최근 일본의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즈와 7년간 1억5500만달러(한화 약 1653억원)에 계약하기 전까지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몸값으로는 최고 수준이었다. 


추신수의 몸값은 최근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수령액을 직접 밝혀 더 화제가 됐다. 추신수는 자신의 연봉 중 45%를 세금으로 떼고 5%를 에이전트비, 2%를 자산관리가에 지급한다며 실수령액은 40~45% 수준이라 밝혔다. 이는 약 6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급으로 봤을때는 약 1억2000만~1억3500만원에 이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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