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시가스 점검원 복장, 푸른 조끼로 통일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오는 4월부터 도시가스 점검원 복장이 푸른 조끼로 통일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을 사칭한 범죄 등을 막고자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점검원 복장을 푸른 조끼로 통일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으로 속이고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의 일이 잇따르는 데 대한 대응책이다.

산업부는 내달 말까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조끼의 세부 색상과 디자인을 결정한 뒤 4월부터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원이 방문할 때 점검원의 신분을 해당 도시가스 사에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용량을 직접 확인해 도시가스 사에 전송하고 요금까지 낼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돼 이르면 7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이 같은 개선책은 도시가스 서비스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간 받은 170여 건의 국민제안 가운데 공식 채택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업계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민제안을 모두 검토한 뒤 4월말까지 추가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분야 외에 전기ㆍ지역난방 분야에서도 3월 말까지 국민제안을 받아 상반기 중 서비스 개선책을 수립ㆍ발표할 계획이다.

이처럼 에너지 분야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부는 12일 민관합동으로 ‘에너지 국민행복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 추진단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전기ㆍ가스ㆍ지역난방 업계, 소비자단체, 컨설팅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분야의 ‘손톱 밑 가시’를 국민제안 방식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제안은 한전 홈페이지(cyber.kepco.co.kr),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kdhc.co.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제안을 토대로 6월까지 전기ㆍ가스ㆍ지역난방 각 분야의 서비스 개선계획을 수립ㆍ발표할 예정이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