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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형빈 TKO승, “타카야 츠쿠다에 ‘지옥’ 선물…임수정 사건 조명”
[헤럴드생생뉴스]윤형빈 TKO승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23·일본)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은 1라운드 초반 안면 공격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너에 몰린 윤형빈은 츠쿠다와 부둥켜 안은 채 2분여를 보냈다.

2분여 남았을 무렵 심판은 스탠딩을 선언했고, 윤형빈은 안정을 되찾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1라운드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윤형빈은 강력한 라이트 훅으로 츠쿠다의 턱을 가격했다. 츠쿠다는 그대로 다운. 윤형빈이 연이은 공격을 퍼붓자 심판은 KO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날 열린 4경기의 한일전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1경기에 나선 라이트 헤비급 김내철은 노지 류타에 2라운드 KO승, 2경기 플라이급에 출전한 조남진은 야마가미 미키히토에 3라운드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경기에 출전한 밴텀급 김수철은 데즈카 모토노부에 1라운드 KO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윤형빈의 승리까지 더해 한국은 일본에 4전4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승리와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일각에서는 '임수정 사건'을 설욕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윤형빈은 종합격투기에 도전한 계기로 임수정 선수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임수정 사건’은 2011년 일본 TBS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 선수가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벌인 불공정한 격투기 경기에서 전치 8주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당시 경기에서 일본 남자 개그맨 3명은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은 임수정 선수를 무차별 공격했다. 이들 중에는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프로급 선수도 있어 한국팬들의 공분을 샀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승, 말 그대로 지옥을 선물했구나""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승, 윤형빈 최고다. 감동"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승, 윤형빈 이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나"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승, 임수정 사건 생각나네.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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