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정규리그 득점수를 8골로 늘렸고, 컵대회까지 더하면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29경기만에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한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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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시드니 샘이 넘겨준 패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공을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레버쿠젠은 19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이전 3연패를 당한 탓에 3위 도르트문트(36점)에게 바짝 추격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이 가져다 준 승리로 승점차를 다시 벌려 2위(14승1무5패·승점43) 자리를 다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수비수 엠레 칸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윗그물에 내려앉기도 했다. 득점 없이 0대0 공방만 이어지던 후반 손흥민은 ‘해결사’ 본능을 뽐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묀헨글라트바흐의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3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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