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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기금 여윳돈 19조 운용기관, 조달청이 선정
- 국토부 “선정기준은 그대로…3월 말 최종결정 될 듯”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국토교통부가 19조원 규모(작년말 기준)인 국민주택기금 여윳돈 전담기관 선정을 조달청에 맡긴다.

국토부는 6일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여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작업을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운용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유언비어가 유포되는 등 과열양상을 띠었다고 판단돼서다. 국토부는 지난달 15일 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업무를 맡을 증권사ㆍ자산운용사를 각 1개씩 정한다는 계획을 발표, 16일부터 입찰공고를 낸 상태였다.

국토부는 조달청에 이 과정 일체를 넘겨 논란의 소지를 막고,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에 일임되는 운용기관 선정위원회엔 국토부 공무원ㆍ주택기금운용심의위원의 참여도 배제된다.


다만 국토부는 당초 공고된 전담기관 선정기준(운용성과 산출방법, 평가기준일 등)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정 증권사의 의견을 반영할 경우 공정성 논란을 유발될 수 있어 당초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응찰한 기관을 정량평가(1차)한 뒤 후보사를 3배수로 압축하는 방침도 그대로다. 선정작업만 조달청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조달청으로 전담기관 선정작업이 넘어가면 입찰공고부터 다시 시작한다. 전체적인 일정은 1개월 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 말께 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기관이 최종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담기관의) 7월 업무개시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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