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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비용 줄여줄 분양단지 골라볼까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요금을 5.4% 인상한다고 밝혀 공용 면적이 큰 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ㆍ상가 수요자들의 관리비 및 임대료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에너지사용료가 올라서다.

이에 분양업체들도 다양한 에너지 절감 설비를 복합건물이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또 주차비 등 관리비를 줄여주거나 관리비를 아예 면제해주는 현장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서울 관악구 까치산공원 인근에 분양 중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그린통합스위치,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이 도입된다. 또한 공용부 및 부대시설에 건물통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다인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업무용지에 분양 중인 ‘마곡 엘리안‘ 오피스텔도 지역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집열판 등의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적용됐다. 단지는 지하 4 ∼지상 10층, 총 133실(전용 20∼27㎡)로 이뤄진다.

부산 사직동의 테라스 상가 ‘자이언츠 파크’의 경우 주차장 수익으로 상가 관리비를 대신할 계획이어서 입점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에도 관리비 절감 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코카콜라 물류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독산동 현대 지식산업센터’는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

실제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단지들은 분양성적도 좋았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은 분양시작과 동시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덕수궁 롯데캐슬’도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춘 덕에 분양성적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나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상품들은 공용 부분이 넓어 관리비 부담이 커진다”며 “이 때문에 임대 수요자들이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건설사 역시 이와 같은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에너지 특화 수익형 상품을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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