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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이번에도 …팬들이 뽑은 UEFA 베스트 11에서 탈락
[헤럴드경제=오수정 인턴기자]‘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에 이어 팬들이 뽑는 유럽축구 베스트 11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축구팬 631만 여명이 투표에 참가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렸다.

메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메시가 빠진 공격진에는 발롱도르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프랭크 리베리(뮌헨)를 포함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다비드 알라바(뮌헨),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필리프 람(뮌헨)이 올랐다. 다비드 알라바는 UEFA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첫 오스트리아 선수가 됐다.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뮌헨)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는 6년 연속 명단에 선정된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를 제치며 당당히 유럽 축구 넘버원 골키퍼에 등극했다.

분데스리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의 팀에도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마누엘 노이어, 다비드 알라바, 필리프 람, 프랭크 리베리 등 네 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도 명단에 포함되며 총 5명의 분데스리거가 베스트11에 포진했다.

반면 올해의 팀 단골손님이던 스페인 호화군단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바르셀로나가 올해의 팀에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메시와 헤라드 피케 등이 후보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외질만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kryst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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