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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미래를 본다면 대인배가 되라
‘경력 2년차 회사원입니다. 사원 5명의 소규모 벤처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얼마 전 선배 2명이 갑자기 이직을 했습니다. 마침 저도 더 나은 조건으로 오라는 곳이 있어서 면담 중이었는데 가급적 빨리 오라고 합니다. 사람이 없는 시기에 옮기려니 회사에 너무 미안합니다. 주변에선 이기적으로 움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분의 경우는 사장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뭐라고 답하기가 참 애매하다. 우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사원 다섯 명 규모의 작은 회사에서 6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움직이는데도 사장이 모르고 있었다면 조직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당신들 아니라도 일할 사람 많다’ 식으로 직원을 관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분은 전혀 미안해할 것 없이 주변의 권유대로 이기적으로 움직여도 된다고 본다. 그러나 만에 하나 이렇게까지 된 것이 사실은 사장이 직원들을 너무 믿고 맡겨서 외부 일만 하다 보니까 벌어진 일이라면 생각을 다시 하는 게 좋다고 본다. 회사 조직에 이렇게 어려운 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사장에게 나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이분도 회사와 사장에게 미안해하는 걸 보면 회사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가고자 하는 곳이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오라는 게 아니라면 지금 있는 곳에서 나를 돋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오라고 하는데도 안 갔다는 사실은 알려야 한다. 


직장인들이여!! 이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반드시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크게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도 물실호기(勿失好機)하는 대인배가 되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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