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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일만의 선발출전 박지성, PSV 5-1 대승 이끌어
[헤럴드 생생뉴스]선발 출격은 79일 만이었다.

미스터리한 부상을 했던 9월 28일 AZ알크마르전이 마지막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벌어진 위트레흐트와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고 스포츠조선이 전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나선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던 박지성은 안정된 경기 조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이 진두지휘하자 팀이 180도 바뀌었다. 전반에 폭발한 네 골 중 두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상대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데파이는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박지성은 전반 30분에도 세 번째 골의 시발점이었다.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 뒷 공간으로 찌르는 패스를 넣었다. 문전으로 돌파한 로카디아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의 빠른 상황 판단력과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직접 오른발 슛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도 일품이었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에 천군만마였다. 측면과 중원에 든든한 조력자가 생기자 나머지 공격수들의 파괴력이 증가했다. 이날 데페이와 마헤르는 각각 두 골씩 넣었다. 로카디아도 한 골을 보탰다. 아인트호벤은 5-1로 위트레흐트를 대파했다. 에인트호벤은 6승5무6패(승점 23)를 기록, 11위에서 9위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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