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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재계약 대상 15만가구…내년도 ‘전세대란’ 지속 우려
내년에 전세 계약을 다시 해야하는 2년차 아파트가 15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이어 내년에도 전세난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입주 2년차 되는 전국 아파트(임대, 장기전세 제외)는 252개단지 총 14만957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000가구이상 대단지는 43곳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40개단지, 9만1541가구 ▷광역시 53개단지, 2만8795가구 ▷지방 59개단지, 2만9236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2년차 물량이 가장 많은 4389가구를 기록했다. 이중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1821가구가 12월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수도권의 경우 수원시가 1만32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남양주시 7058가구, 김포시 6778가구, 고양시 4415가구, 서울 성동구 4389가구 순이다. 수원시는 총 1만323가구 가운데 광교신도시에만 입주 2년된 물량이 7042가구로 집계됐다. 이의동 ‘광교1차e편한세상’ 1970가구가 12월 입주 2년차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광역시는 28개 단지, 총 1만4913가구로 가장 많다. ▷대전 5개단지, 총 4463가구 ▷대구 7개단지, 총 3576가구 ▷광주 9개단지, 총 3527가구 ▷울산 4개단지, 총 2316가구 순이다. 부산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되는 대단지가 ‘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 를 비롯해 총 5곳에 달한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 1단지(2312가구)’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2가 ‘칠성휴먼시아(1250가구)’ 등이 각 1,2월에 입주 2년차가 된다.

닥터아파트 한 관계자는 “내년 전세를 재계약하는 입주 2년차 주택이 전국에 걸쳐 15만여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셋값 폭등과 세입자 이동 등 심각한 전세난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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