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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이 보이는 아파트 값은 오른다…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상권이 발달된 백화점ㆍ복합쇼핑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복합쇼핑몰은 역세권과 유동인구 등의 요건들을 철저히 사전 조사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에 조성하기 때문에 입지가 탁월하다.

여기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의 경우 대형마트와 달리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어 멀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 상권이 활성화될뿐 아니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9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트럼프월드센텀 전용면적 84㎡ 경우 신세계백화점이 개장하기 1년 전인 2008년 3월 평균 매매가는 3억9700만원이었다. 하지만 백화점이 개장한 2009년 3월에는 4억3500만원의 평균 매매가로 1년 사이 3800만원이 올랐다.

여기에 2012년 11월, 신세계백화점이 야외주차장으로 쓰던 부지 1만8499㎡를 2016년까지 신세계센텀시티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쇼핑몰 짓겠다고 발표했으며, 그 당시 트럼프월드센텀 평균 매매가는 4억8250만원에 거래 되었다. 2009년인 3년전보다 4750만원이나 올랐다. 



마찬가지로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 IFC몰도 상권은 물론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목화아파트의 전용면적 89㎡형 경우 IFC몰 착공 직후인 2006년 12월 6억5250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격이 IFC몰이 개장한 2012년 8월에는 7억1500만원으로 6250만원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역세권, 상권을 따지기 마련인데 백화점과 대형쇼핑몰이 들어선 경우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 많아 주거지로도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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