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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식 한화건설 기획실장, 한강서 투신하려던 남자 구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임원이 한강에 투신자살하려는 시민을 구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이윤식 한화건설 기획실장.

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윤식 기획실장은 개천절인 지난 3일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를 마치고 마포대교를 여의도쪽에서 마포쪽으로 걸어가던중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자살를 시도하던 한 남자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 실장은 다리 난간에 매달린 이 남자에게 신속히 달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남자의 손목과 허리를 잡은채 설득을 시작했고, 한쪽에선 이 실장의 부인이 함께 주외 사람을 향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때마침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지난던 커플과 할아버지가 이 실장의 부부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달려와 구조에 합세해 투신하려던 남자를 구조한 것. 다리 난간에 매달려 투신자살하려던 남자는 결국 체념한 듯 다시 난간 밖으로 올라와야했다.

물론 한강 아래엔 119 구조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급대원과 구조선이 출동 대기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휴일에 종종 운동을 다니던 곳인데 평소와 달리 양복을 입은 사람이 있어 눈여겨 봤다”면서 “누구라도 했을 일”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사람의 목숨을 살려낸 이 실장은 평소 조직내에서 친화적이며 도전정신이 강하고 희생정신이 남다르며 한화건설이 시공능력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고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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