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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골프 양수진ㆍ배희경 등 '국내파'끼리 우승경쟁
[헤럴드생생뉴스]KDB대우증권 클래식골프대회에서 국내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타선수들을 물리치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양수진(22ㆍ정관장)은 2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양수진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인 양수진은 이날 샷과 퍼트 등에서줄곧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시즌 2승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양수진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리면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버디를 2개 추가하며 기세를 올린 그는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이 홀을 훌쩍 지나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3m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수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았다”면서 “티샷이 페어웨이에 거의 안착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즌 초반 이후 우승이 없어서 욕심이 많이 난다”면서 “러프가 깊고 어려운 만큼 내일도 티샷에 중점을 둬야겠다”고 설명했다.

배희경(21ㆍ호반건설)은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2010년 LIG클래식 이후 모처럼 우승을 노린다.

지난 2년 연속 상금왕인 김하늘(25ㆍKT)은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나란히 오버파 스코어를 냈던 LPGA ‘메이저 여왕’들도 적응을 마치고 힘을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10∼13번홀에서 줄버디를 낚는 등 2타를 줄여 공동 13위(1언더파 143타)로 올라섰다.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은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인 김세영(20·미래에셋) 등과 함께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공동 24위(2오버파 146타)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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