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2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정성한(32·하이원리조트)이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첫날 이븐파를 쳤던 배상문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다. 12, 13, 17번홀에서 2∼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했고 18번홀(파5)에서는 어프로치샷을 홀 20㎝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배상문은 “1라운드보다 나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은 샷이 좋은 위치에 떨어지면서 어려운 퍼트를 남겨놓지 않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민(28)이 배상문에 1타 뒤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고 홍성민(29·캘러웨이)과 최호성() 등이 4언더파 149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신한금융)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배상문과의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김경태(27·신한금융)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PGA 투어 프로 이동환(26·CJ오쇼핑)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0오버파 154타를 기록, 공동 101위로 밀려나며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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