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출국, 23일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박지성에 대한 생각(욕심)도 없다”고 말해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감독은 또 “대표팀은 긴 시간 훈련할 수 없다”며 “장시간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상태인 박주영을 공격수로 발탁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SNS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선덜랜드의 기성용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성용은 선덜랜드로 임대된 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자리를 잡는 듯 보였지만 자신을 데려온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날 전격 경질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기성용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는 상태”라고 전하면서도 “좀 더 지켜보겠고 브라질과의 평가전 명단에 올릴지 여부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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