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크엔드] 서울서 온 며느리 차례상 치우자마자 귀경…19일 오후 가장 막힌다
추석연휴 교통정보
전국 3513만명 이동…4.9% 증가 전망
10명당 8명꼴 승용차 이용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 집중
서해안선 이용땐 50분 더 걸릴듯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차가 가장 많이 밀릴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89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513만명으로 작년 추석(3348만명)보다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19일에만 최대 728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3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오전 귀성객 절반 이상 고향길 오른다=날짜별로 추석 하루 전인 18일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사람이 55.9%로 가장 많아 혼잡이 예상된다. 시간대별로는 이날 오전에 출발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이 41.9%나 된다.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36.5%)과 다음날인 20일(40.2%)에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당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응답은 29.8%였고, 추석 다음날인 20일 오후 출발한다는 답변도 26.6%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인 것.

이번 추석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로 가는 시간이 작년 추석보다 지역별로 10분 정도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해안선을 이용할 경우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오히려 5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전은 6시간40분, 서울~부산은 9시간40분, 서울~광주는 9시간, 서서울~목포는 10시간40분, 서울~강릉은 6시간2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귀경길에서는 대전~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7시간10분, 광주~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서울 6시간30분, 강릉~서울은 4시간1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고향길에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83.7%로 가장 많았다. 버스(11.9%), 철도(3.4%), 항공기(0.5%)와 여객선(0.5%)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부선 가장 몰려,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 도움=고속도로별로 경부선을 이용할 계획인 사람이 33.8%로 가장 많고, 서해안선(14.2%), 영동선(8.3%), 중부선(8.3%), 남해선(7.3%) 순으로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한 교통정보가 다각도로 제공되므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하므로 수시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동 중 교통상황 안내전화,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이용하면 구간 우회도로 정보 등 다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귀성ㆍ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대중교통 수송력도 증강할 계획이다.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1일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늘린다. 또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20일과 21일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광역철도(9대 노선)도 21, 22일 양일간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