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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연내 4500억원 유동성 확보에 청신호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동부건설이 연내 4500억원 유동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계열 물류 및 택배사인 동부익스프레스 보유 지분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빌딩 등 자산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보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큐캐피탈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동부건설의 동부익스프레스 보유 지분률은 50.1%로 3500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보유 지분을 모두 팔되 일부 자금은 인수자 측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 성사시 동부건설은 총 1400억∼15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자금 유입 시기는 매각 본계약 체결 후 이르면 오는 10∼11월께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또 조만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빌딩 매각을 완료해 공사 미수금 등 총 2800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소유권 보존 등기가 추석 연휴 전에 끝나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 작업을 진행해 이달중 28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동자동 오피스빌딩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대금을 부채 상환액과 사업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차입금은 상반기 말 기준 총 943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500% 수준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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