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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익스프레스등 처분…연내 4300억 확보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재무구조개선을 추진 중인 동부건설이 보유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등을 처분해 연내에 총 430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키로 했다. 동부건설은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큐캐피탈파트너스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를 전부 팔기로 했으며 금액으로는 3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나머지 지분 49.9%는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분 50.1%를 팔되 일부 자금은 인수자 측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총 1400억∼1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금 유입 시기는 매각 본계약 체결 후 이르면 10∼11월께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또 조만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빌딩 매각을 완료해 공사 미수금 등 총 2800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오피스빌딩 소유권 보존 등기가 추석 연휴 전에 끝나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 작업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동부건설은설명했다. 동부건설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과 오피스빌딩 매각에 따른 자금 회수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총 4200억∼4300억원이다.

동부건설의 한 관계자는 “동자동 오피스빌딩 매각은 이달 내 마무리돼 2800억원의 유동성을 우선 확보할 것”이라며 “오피스빌딩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등 매각으로 현금이 확보되면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의 차입금은 상반기 말 기준 총 943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500% 수준이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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