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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퍼거슨이 밝힌 8가지 성공비결
알렉스 퍼거슨(72)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어떻게 최고의 명문팀을 만들고 49차례나 우승을 일구며 ‘21세기 최고의 축구감독’으로 성공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이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와 인터뷰에서 밝힌 8가지 지도 철학을 전했다.

▶기초에서 시작하라(Start with the foundation)=맨유에 처음 감독으로 왔을 때 생각한 건 오직 한 가지였다. ‘축구팀을 만드는 것’. 바닥부터 제대로 세우고 싶었다.

▶리빌딩을 두려워 말라(Dare to rebuild your team)=성공적인 팀의 주기는 4년 정도다. 그 이후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3∼4년 앞날을 그려보고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결정했다. 맨유에 그만큼 오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높은 기준을 정하고 팀원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하라(Set high standards and hold everyone to them)=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축구팀으로서 세운 기준을 지키느냐에 관한 것이다. 난 특히 스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대치를 뒀다.

▶절대로, 지휘권을 내려놓지 말라(Never, ever cede control)=난 나보다 더 강한 자를 용납하지 않았다. 훈련과 휴식, 규율과 전술 등을 결정할 때 맨유의 감독이 선수들에게 휘둘리는 날이 온다면, 그 팀은 더이상 우리가 아는 맨유가 아니다.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하라(Match the message to the moment)=사람들은 격려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 말을 하면서 실수도 지적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감독의 역할도 달라야 한다. 때로는 의사, 선생님, 아버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길 준비를 하라(Prepare to win)=이기는 건 내 본성이다. 다른 옵션은 없다. 우리가 경기 막바지에 어떻게 뛰는지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맡았던 모든 팀은 ‘인내’를 갖고 있었다. 포기한 적이 없었다.

▶관찰의 힘을 믿어라(Rely on the power of observation)=관찰은 내 지도 체계 중 최후의 부분이다. 지켜보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값지다. 선수의 행동이 바뀐다거나 갑자기 열정이 식은 모습을 보면 그 선수를 더 신경쓰게 됐다. 가끔은 선수 자신이 알아채지 못한 부상을 말해주기도 했다.

▶적응을 멈추지 말라(Never stop adapting)=내가 감독을 시작할 때는 에이전트가 없었다. 경기는 중계방송됐지만 미디어가 선수를 영화배우처럼 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점차 보호받으며 살게 됐고 25년 전보다 훨씬 더 깨지기 쉬운 약한 존재가 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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