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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7회 교체-임창용 8회 등판 ‘맞대결 무산’
[헤럴드 생생뉴스]신시내티 추신수와 시카고 컵스 임창용의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추신수(31)는 17경기 연속 출루와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고, 임창용은 2게임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간) 홈 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벌어진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 추신수는 0-7로 뒤진 7회초 수비에서 빌리 해밀턴과 교체되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을 상대한 추신수는 9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긴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0-5로 뒤진 3회말 추신수는 잭슨의 초구 포심(90마일)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브랜든 필립스의 1루 병살타로 2루 포스아웃되고 말았다. 0-6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투수 앞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추신수는 7회초 수비에서 해밀턴에게 바통을 넘겼다.

임창용은 추신수가 교체된 뒤 9-1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성적은 1이닝 1피안타(2사사구) 무실점. 지난 8일 밀워키전 ⅔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였다.

첫 타자 세자르 이스투리스를 상대한 임창용은 4구 째 직구(94마일)로 3루 땅볼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네프탈리 소토를 초구 슬라이더 제구 실패로 인해 몸에 맞는 볼 출루시킨 임창용은 재비어 폴에게 2루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데릭 로빈슨 타석에서는 초구 직구가 폭투로 이어지며 1사 주자 2,3루 실점 위기가 되었다.


로빈슨의 타구는 낮게 깔린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뜬공이 되었고 3루에 있던 소토가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2사 2,3루. 후속 타자 잭 핸너한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을 펼친 임창용은 볼넷 출루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잭 코자트와 맞대결한 임창용은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도니 머피가 직접 3루 베이스를 밟아 폴의 포스아웃을 이끌었다. 힘겹게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임창용이다.

경기는 9-1로 컵스의 완승. 2회 웰링턴 카스티요의 좌월 선제 결승포로 분위기를 잡은 컵스는 3회 머피의 투런과 다넬 맥도날드의 적시타 등으로 5-0으로 앞서간 뒤 7회 카스티요, 잭슨의 홈런 등을 묶으며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신시내티는 코르키 밀러의 2루타로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컵스 선발 잭슨은 7이닝 9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음은 물론 7회 홈런포로 북 치고 장구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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