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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시장 흥행 키워드는 ‘중소형’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59㎡ 분양 평균경쟁률 6.3대 160㎡이하거래량 전년比 29%올라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59㎡ 분양 평균경쟁률 6.3대 1
60㎡이하거래량 전년比 29%올라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아파트 해빙 무드의 주역은 단연 중소형이다. 전세난을 겪은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선데다 중소형 주택에 대한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저렴한 분양가 등 다양한 혜택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아파트는 59~84㎡ 중소형의 평균 경쟁률이 1.5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59㎡A형은 6.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84㎡ 이상 중대형이 고전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덕수궁 롯데캐슬’은 총 296가구중 29.7%인 88가구를 31~42㎡짜리 소형으로 내세웠다. 롯데건설은 또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 아파트도 59㎡ 1176가구, 74~77㎡ 790가구, 84㎡ 354가구 등 대부분 중소형으로 포진시켜 이달 말 분양시장에 출격시킬 방침이다.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A31블록)’도 356가구 모두 59㎡의 소형 아파트다. 추석연휴 뒤 분양을 계획중인 업체들도 중소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남구 용현동에 전체 물량의 78%를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한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원개발도 오는 10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808가구를 공급하는 데 모두 74~84㎡의 중소형이다.

이같은 중소형 인기 현상은 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상반기 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올해 상반기동안 총 17만687가구가 거래됐다. 전년동기(13만2354가구)대비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 60~85㎡ 중소형 아파트도 전년 동기(13만4282가구)보다 49.1% 증가한 20만205가구를 기록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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