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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1km 초고층빌딩용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삼성물산이 1km 이상 높이의 초고층빌딩을 시공할 수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열린 ‘201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및 수여식’에서‘200MPa(메가파스칼)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기술’이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0Mpa 콘크리트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단위면적 1㎠당 2톤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칼리파’에 적용된 설계 강도 80Mpa보다 2.5배 더 강한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올 3월 인도 초고층 윌리타워 현장에서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시범 적용해 화제가 됐다. 삼성물산 직원이 인도 초고층빌딩 공사 현장에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시범적용하는 모습.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유동성을 강화해 지상에서 소요 높이까지 압송하기 쉽고, 화재 발생을 할 경우 예상되는 고온 갈라짐 현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삼성물산 상품기술팀장은 “이번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실용화 기술은 이미 올해 3월 인도 초고층 월리(Worli)타워 현장에서 시범 적용해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현장에서 추가 적용을 통해 2015년부터는 전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하면 기존 용적률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같은 무게를 지탱하면서 내화 성능까지 유지할 수 있어 국내외 모든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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