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연휴는 주말 이틀이 연이어져 있어 5일 간의 휴식이 가능하다. 때문에 회복기간이 부족해 가슴성형을 망설였던 여성들은 병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 추석처럼 연휴가 늘어진 기간에는 각종 광고가 쏟아지기 마련으로, 이를 보고 충동적으로 가슴성형을 결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단계적으로 신중히 계획해 수술을 시행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환자의 신체와 가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가슴성형을 했다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는 물론,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희망사이즈와 보형물의 종류, 수술방식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결정한 이후 수술계획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보형물의 종류는 모양과 크기 등을 결정짓기 때문에, 수술결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무조건 사이즈에만 치중한 보형물을 활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대한 자연미를 살리는 데 집중해 개발된 물방울보형물을 이용한 ‘물방울 가슴성형’이 선호되는 추세다.
강남 더블유성형외과 오혁수 원장은 “물방울보형물은 인체의 가슴모양과 가장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가슴 상하부 프로섹션 정도를 정교하게 리모델링 하는 데 용이하다”며“요즘은 티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새로운 성형트렌드로 자리잡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가슴확대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본인 체형에 맞는 보형물을 활용함으로써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탄력적인 가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오혁수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유선발달이활달이 이뤄지지 않거나 출산의 영향으로 가슴이 처진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
또한 물방울 보형물은 코젤이라는 텍스처 타입의 소재로 제작되는데, 신체 내에서 이동하지 않고 표면이 거칠어 피부조직과의 결합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가슴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형구축’이 일어날 확률을 현저히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오 원장은 “물방울 보형물은 부작용의 위험을 낮췄을 뿐 아니라, 부드럽고 탄력적인 가슴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최상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숙련된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본인 신체에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