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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노인일수록 외부와 교류 활성화 중요”
한국형 도심 시니어타운…박동현 더클래식500 대표
도심속 최고수준 실버서비스 제공
입주율 100% 만족도 100% 목표


고객 서비스의 끝은 어디일까? 단순히 친절과 편의를 넘어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 있다. 한국형 도심 시니어타운을 표방하는 ‘더클래식500’이다. 지금까지 시니어타운은 재력 있는 노년층이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서 여생을 조용하게 보내는 곳’으로 인식돼왔다. 대부분의 시니어타운이 수도권 외곽에 위치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맞는, 이른바 ‘뉴(New) 시니어’들은 그러한 삶을 거부한다. 삶의 정점까지 달려오면서 경험하고 생활해왔던 무대를 벗어나 갑자기 중심에서 밀려난 요양원 같은 곳에서 지내기보다는 도심 한복판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와 여가 지원 서비스를 받으며 그동안 쌓아온 경함과 노하우를 펼치고 오히려 더 활발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를 원한다.

박동현〈사진〉더클래식500 대표는 “도심형 시니어타운의 성공 열쇠는 입주민들이 그들만의 폐쇄된 환경을 누리기보다는 젊은 층과 지역 주민 등 외부인과 얼마나 교류를 잘 활성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380세대에 617명이 입주해 있는 더클래식500은 시니어타운이지만 같은 공간에 레지던스 호텔을 운영해 입주민을 찾아오는 가족과 친지들이 방문해 묵을 수도 있고 호텔에 투숙한 내ㆍ외국인 등과도 자연스러운 접촉을 하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다. 


시니어타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의 하나인 의료 서비스에서도 완벽한 시스템을 지향한다. 박 대표는 “입주민이 24시간 내내 보호를 받고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이 시니어타운 의료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전담 주치의와 함께 24시간 상주하는 전담 간호사가 매일 건강을 체크해주며 실내에 인체의 움직임을 24시간 내내 파악하는 동작 센서를 가동해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시 의료진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세계 노년학ㆍ노인의학대회’ 시찰단이 더클래식500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 등을 둘러보고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남다른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은 입주율 100% 달성으로 이어졌다. 더클래식500은 개관 4년 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해 대기자가 줄을 서 있을 정도다. 시니어타운업계의 ‘블루칩’이라 할 만하다. 박 대표는 “입주민들의 만족감을 발판으로 향후 부산 등 전국에 6~7개의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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