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임유정(가명, 31세)씨는 지난해 쌍둥이 아들을 자연분만으로 얻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들을 얻었지만 임씨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출산 전에는 부부관계가 원만하고 좋았지만 출산 후 남편이 부부관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고 본인도 갈수록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 같았다.

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물리적 손상 등의 원인들로 인해 질과 골반괄약근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부부관계가 소홀해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리즈산부인과 이형근 원장은 “질 근육이 이완되어 부부관계에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고, 질염, 골반염 등 각종 여성질환으로 불편을 겪는다면, 레이저 질 성형 수술과 같이 질 근육을 탄력적으로 변화시키는 수술을 통해 여성의 성적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도 있다”며 “레이저 질 성형을 통해서는 질 근육 수축으로 인한 성감 개선뿐 아니라 자궁탈출증, 요실금, 성교통, 위축성질염, 질염, 골반염 등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시술의 핵심은 골반근육을 복원시켜 분만 전 해부학적 구조로 가깝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쁘띠레이디’라는 질 레이저 타이트닝 시술은 수술 없이 질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질 성형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질 벽을 좁혀주는 레이저를 질 점막에 360도 조사하여 조직수축과 새로운 콜라겐의 합성을 진행하는 것으로 높은 안정성과 짧은 시술시간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또한 절개나 마취, 통증 없이 간단한 시술로 질 수축효과를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즈산부인과 이형근 원장은 “출산과 노화로 약해진 골반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 이완증, 세균성 질염 등 여러 가지 여성질환의 근본적 치료 도 가능하다"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