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의 팔자주름과 미간주름은 피부노화로 발생한 노안변형이다. 주름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 없지만 예방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주름은 노화로 인해 피부의 탄력과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의학적으로 피부속의 콜라젠섬유조직의 양과 질이 떨어져 조직학적인 변화가 생겨난 것이다. 얼굴의 피부는 다른 부위와 다르게 표정이나 습관으로 피부가 빈번하게 겹쳐지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주름이 빨리 생기게 된다. 인체학적으로 사람의 피부는 수직상태로 놓여 있기 때문에 중력을 받아 아래로 늘어지게 되는 현상에 미간주름을 발생시킨다.
팔자주름과 미간주름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다. 웃지 않을 수도 없고, 표정을 짓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해부학적이나 인상학적인 측면의 이론을 살펴 보면 분노, 슬픔, 고통 등의 얼굴표정은 어두운 인상과 노안의 주름을 만든다. 반면 기쁨 행복 즐거움은 얼굴표정은 밝고 맑은 인상을 만들며 포근한 인상의 주름을 만든다.
주름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광대뼈 주변의 근육이 위로 올라가도록 밝은 표정으로 웃는 방법과 눈을 치켜뜨는 습관을 자제한다. 깊고 우울해 보이는 팔자주름이 생겼다면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가는 우울한 표정이나 슬픈 표정을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피부에 충분한 영양과 보습을 해주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품을 맹신하지만 오히려 먹는 것이 좋다. 항산화제와 비타민과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이롭다.
셋째, 햇빛차단제를 하루에 세 번 이상 바르는 습관을 가진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축적효과를 가능한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하루 20~30분 정도의 자외선은 무방하며 오히려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팔자주름이 생길 경우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 주름은 노화현상의 하나이지만 치료가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얼굴 주름 중에 미세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부위들이 매우 많다. 이 경우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 치료법으로 시도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콧방울 주변의 깊게 패인 주름은 필러나 지방이식으로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 아래 부분의 입 가장 자리에 늘어진 팔자주름은 자가진피회생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진세훈 박사는 “심한 노화현상으로 쳐지는 얼굴피부는 안면거상술과 자가진피회생술을 병행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을 이용한 수술을 포함한 안면거상술은 끌어 올리는 리프팅 효과와 팔자주름이 생겨난 노화된 피부의 진피층을 두껍게 만들고 탄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자가진피회생술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가 팔자주름은 각 부위와 정도에 따라서 시술방법이 다르며 주의해야 하는 부위다.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