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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두통의 원인은 “머릿속 탁한 피”

고3 수험생이 된 김윤서(가명,여성) 학생은 요즘 부쩍 화장실을 자주 간다. 수능 스트레스가 심해서 만성 두통을 달고 지낸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은 이제 시작인데, 김양은 벌써 만사가 다 피곤할 정도로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두통은 너무 흔한 질환이라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통은 오래 방치해두면 치료도 어려워지고 통증도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간과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두통은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두통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두통 증상이 오래가거나, 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이 산발적으로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두통은 비록 그 증상이 같더라도 각 연령, 성별에 따라 그에 적합한 원인과 치료법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은 아직 육체적, 정신적 성장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여서, 과도한 시험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두통이 생기기 쉽다. 이는 다시 학습 장애를 유발하고 학습 장애는 다시 두통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중학생이 되면 키 성장과 2차 성징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학습에 대한 요구가 많아져 스트레스가 생기기 쉽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 준비로 인해 수험생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이 강하게 나타나기 쉽다. 이 시기의 두통은 스트레스, 2차 성징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음식, 환경, 이성, 정신 방면에서 두통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 두통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과 학습 스트레스, 주위 사람과의 부조화에서 두통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긴장으로 등허리가 경직되고 이것이 뒷머리까지 올라가 만성적인 두통을 유발해서 학습 능력을 떨어뜨린다. 성숙한 육체와 미성숙한 정신의 부조화로 부모님과 친구 등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은 불면과 어깨 뭉침과 함께 두통을 유발한다.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이러한 경우의 치료법은 뇌청혈 해독 요법이 좋다. 뇌청혈 해독 요법은 머릿속의 탁한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해 두통을 치료하며, 부가적으로 한방 요법과 경락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좋다. 일단 탁한 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뇌청혈 해독탕을 복용하고 기타 요법을 적용하면 두통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 한다.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통을 치료할 수도 있다. 두통에 좋은 혈자리를 자극해 약효의 효과를 높여주며 동시에 기의 순환이 좋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사지 요법은 목뒤의 경근을 풀어주어 피로감들을 없애주는 시술이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어 장의 기능이 약한 환자들을 위한 장 기능 마사지도 시행하고 있다.

두통은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평소 카페인이 든 음식과 육류, 치즈, 초콜릿 등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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