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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에 갔는데 친구가 내 등이 튀어나왔대요?”

최근 초중고 학교에서 신체검사 중 간단한 척추측만증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척추 측만 전문 병원에 청소년들의 내원 수가 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부모나 친구에 의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몸의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급속히 측만증이 진행되는 시기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기 더욱 힘들어지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측만 교정이 지연된 청소년은 미용 상의 문제 및 이에 따른 정신적 장애가 초래 된다.

척추를 후면에서 볼 때 척추가 우측 또는 좌측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척추측만 이라 말하며, 그 정도를 임상에서는 흔히 콥스(Cobb`s) 각으로 나타낸다. 5°도 이하는 문제 삼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Cobb`s 각이 10°이상인 경우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 변형은 심폐기능의 장애 및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초래하고 조기사망을 일으키고 외형상으로도 삶의 질을 낮춘다고 보고하고 있다.

 

<사진>앞은 비구조적 측만증(다리길이차)과 뒤는 구조적측만증(특발성)의 차이

세진정형외과의원 정상훈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은 “척추측만증은 구조적 측만과 비구조적 측만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구조적 척추측만증은 만곡이 가역적이며, 만곡내의 추체 회전이나 비대칭 변화가 동반되지 않아 치료가 불필요함으로 원인만 치료하면 된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 인하여 한쪽 다리가 짧아진 사람이 일어서게 되면 다리 길이의 차이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우면서 중심을 잡으려고 보상으로 척추가 휘게 된다. 두 번째 예로 디스크 환자인 경우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무의식적으로 신경이 덜 눌리는 쪽으로 기울이는 경향이 있어 척추가 휘에 보이지만 디스크의 원인을 치료하면 척추는 바로 펴지게 된다.

이에 반해 구조적 척추 측만증은 형태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구조적 측만증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분류되며 전체 측만증의 80%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상태에 따라 맟춤 치료가 되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또한 정 원장은 “척추측만증으로 자세가 무너져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굽은등(척추후만증), 골반의 뒤틀림(골반변위), 휜다리등의 부수적인 질환 발생을 촉진한다. 어쩌면 목디스크(경추디스크), 허리디스크(허리통증), 골반통증, 척추후관절증후군 등 각종 근골격계 통증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세가 잘못 되어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다.” 라고 하며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관리와 비구조적 측만증의 원인 진단과 치료를 강조하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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