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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하는 순간 자궁에 암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호발하는 여성암이다. 매년 4,000여 명 정도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하루 평균 3명의 여성이 사망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성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이유는 산부인과 방문을 성생활과 임신, 출산으로만 연관 지어 생각하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미혼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은 HPV(Human Papillomavirus : 인유두종바이러스)로 대게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HPV는 성생활을 하는 여성 5명 중 3명 이상에서 50세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라고 산부인과 전문의 최영철 원장(부산 참산부인과)은 말한다.

HPV는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생식기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및 남성의 음경암 등을 유발하며, 100여종의 바이러스 중 13가지는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나와있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 단계를 오랜 기간 거친다. 따라서 정기적인 세포진 검사를 통해 전암 단계에서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그 결과 한국MSD의 ‘가다실’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와 같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접종 후에도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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