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치료 없는 모발이식만? ” 재수술 부를 수 있어 신중해야”

얼마 전 배우 주상욱 씨가 드라마 시사회에 나와서 원형 탈모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해      인터넷에 뜨거운 방향을 일으킨 바 있다. 배우 주상욱 씨의 경우처럼 현대인들에게 탈모는 족력에 의한 유전성 탈모 그리고 호르몬 이상에 의한 갱년기 탈모 외 면역력 저하에 의한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탈모의 종류에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가다발성 원형 탈모 그리고 재발이 잘되는 난치성 탈모 등이 있다.

직장 생활 3년차 이형국 씨(32세,男)의 경우 직장에서 몇 달 전 인사이동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는데 갑작스럽게 원형탈모가 동전크기로 나타나 걱정이 되어 치료하기 위해 탈모전문으로 유명하다는 모발 병원을 찾았다. 

2개월 전부터 목덜미 쪽으로 한, 두개 생긴 원형탈모가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크기가 그렇게 컸던 것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시간이 지나면 그냥 좋아진다고 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방치한지 2개월이 지나자 원형탈모가 번지면서 이제는 만지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탈락하는 상태까지 진행되어 더 이상 치료를 미룰 수 없어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형태로 생기는 것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나 면역학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모낭의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모근이 혈액의 영양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원형 탈모증은 사이즈가 작고, 처음 발병하는 경우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 자연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형 탈모증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따른 영향 불균형,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등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이 씨와 같이 다발성 원형 탈모로 이행되거나, 탈모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상당히 많아 증세에 맞게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진행되어져야 한다.

특히, 원형 탈모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와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후유증으로 탈모의 함몰이 심해지는 경우, 탈모가 후두부등 일반적이지 않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재발이 높은 난치성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른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난치성 탈모치료 병원인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모든 질환은 원인 규명 후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고 환자입장에서도 치료시기를 빨리 선택해서 치료하면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발성 원형 탈모, 유전성 탈모, 난치성 탈모인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하기에 앞서 탈모 극복을 위한 정확한 진단에 의한 치료적 방향을 제시 한 후 마지막 방법인 이식수술로 보완 하는 방법이 순서이며 빠른 치료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난치성 탈모 2600케이스 중 절반이상 수술없이 치료만으로 완치된 사례 많아”

특히 유전성이나 난치성 탈모 증세일 경우 내분비 치료 없이 무작정 수술은 금물이며,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야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오 원장은 개원한지 12년 동안 모발이식 3000 케이스 이상의 수술경험과 약 2600 케이스 이상의 난치성 탈모 질환 치료의 경험에 비춰볼 때, 난치성 탈모질환 2600 케이스 중 절반이 넘는 1800여 케이스는 수술 없이 치료만으로 탈모를 극복한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으며, 탈모로 고통을 느끼는 대다수는 마음이 급해져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빨리 회복하고 싶은 욕심과 조급한 마음에서 섣부른 수술은 탈모의 끝이 아닌, 득 보다 실이 많으므로 치료적 접근 없이 수술 먼저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탈모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 습관 외에 다시마, 솔잎, 녹차, 하수오, 석류, 등 푸른 생선, 검은콩, 호두, 계란, 흑임자, 흑미물 등을 평상시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모발 유지에 유익하다고 조언 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