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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로 출발
최근 우승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세계 남자 골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세 번째 시리즈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400야드)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미국의 웨브 심프슨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단독 1위를 달렸고, 이어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슨이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88.89%로 전체 1위를 달리는 등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라이언 무어·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크리스 우드(영국)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은 샷 난조로 보기 5개를 범하며 2오버파 72타로 공동 41위에 처졌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남기는 등 기복 심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븐파 70타로 공동 19위를 달려 선두권 도약 가능성을 보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보기 6개와 버디 3개에 그쳐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세계 6대 대륙 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 총상금은 875만 달러(약 97억원),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16억 6천만원)로 모두 4대 메이저대회를 능가한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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