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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예금 · 스포츠카 · 퍼터…불붙은 ‘박인비 마케팅’
KB금융, 예금 8영업일만에 완판
전세계 유례없는 프로 골프 그랜드슬램 가능성에 ‘박인비 마케팅’도 불이 붙었다.

지난 5월 박인비(25·KB금융)의 메인스폰서를 맡아 ‘초대박’을 터뜨린 KB금융 측이 가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박인비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을 출시했는데 8영업일 만에 3000억원 한도가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본금리는 2.7%(1년제)인데 박인비가 브리티시오픈이나 9월12일 개막되는 시즌 5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 최고 연 3.0%의 이율이 가능하다.

KB금융 측도 조기 완판에 놀라는 분위기다. 특히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던 일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심 중인 눈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힐 수 없다”며 비밀에 붙였다.

세계적인 슈퍼카 페라리는 박인비에게 4억6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카 FF를 1년간 후원하기로 한 사실도 화제가 됐다. 30일(한국시간) 브리티시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의 상당 부분이 박인비의 ‘애마’로 지원된 페라리에 쏠려 있을 만큼 해외 골프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캘러웨이는 단종된 오디세이 세이버투스 퍼터를 3년 만에 부활시켰다. 박인비의 ‘컴퓨터 퍼팅’을 만들어낸 오디세이 화이트 세이버투스 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신형 ‘세이버투스 헤비’ 퍼터를 깜짝 출시한 것. 캘러웨이 측은 “챔피언의 퍼터로 인식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몰고와 국내에서 300개 한정 출시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박인비에게 의류를 후원하고 있는 휠라코리아는 해외 출장 중이던 윤윤수 회장이 직접 날아와 금 200돈의 순금퍼터를 전달했고,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에 박인비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하고 박인비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경우 박인비의 쾌거가 가져올 경제효과 등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에 나설 계획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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