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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부터 오페라까지…영화관 ‘품격있는 외도’가 시작된다
메가박스 ‘브레겐츠…’ 등 음악축제 중계
영화관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와 클래식 연주를 만난다면?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중계로 유명한 멀티플렉스극장 메가박스가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오스트리아의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중계한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브레겐츠의 보덴제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오페라 축제로 격년제로 여름에 열린다. 메가박스에선 20일 오후 8시에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목동, 반포 센트럴, 신촌, 수원 영통, 일산 킨텍스 등 6개 지점에서 중계한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생중계할 당시 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19일(현지시간)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메가박스는 45일간의 축제 기간에 14곳에서 펼쳐지는 총 220개 공연 중 가장 기대되는 5개 프로그램을 추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목동, 동대문점과 일산 킨텍스, 수원 영통, 대전, 대구, 광주, 해운대 등 10개 지점에서 동시 중계한다.

메가박스 상영 프로그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콘서트 하이든 ‘오라토리오’(7월 29일),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8월 3일), 베르디의 ‘팔스타프’(8월 4일), 베네수엘라 국립어린이교향악단의 콘서트 ‘구스타프 말러’(8월 11일), 베르디의 ‘돈 카를로’(8월 17일) 등 클래식 연주 2개와 오페라 3개 등 5개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 국립어린이교향악단은 엘시스테마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그 외에 다른 공연은 현지와의 시차를 감안해 지연 중계한다. 한글 자막과 이해를 돕기 위한 음악평론가의 해설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일반관 기준 3만원. 1544-0070

김진선 메가박스 상무는 “추가적인 중계시설을 구축하고 영상과 사운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생생하게 축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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