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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산업연구원, “취득세 감면 종료 앞두고 주택시장 위축 우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10일 앞두고 주택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상대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택사업환경 전망치가 5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서울(59.1)과 수도권(50.0)이 5월 전망보다 각각 4.0포인트, 6.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62.8)은 5월 전망치보다 3.9포인트 내렸다. 이는 주택사업 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전달보다 작아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분양계획지수는 2.0포인트 하락했고 미분양지수는 8.7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에서 매매거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5월 실적은 서울과 수도권이 전망치보다 각각 15.3포인트, 17.9포인트 밑돌았다. 분양실적은 전망치를 12.6포인트 하회한 반면 미분양 실적은 전망한 것보다 18.6포인트 웃돌았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주택사업환경지수가 6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말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하락했던 것과 비슷하다”며 “사회·경제적 대내외 요인에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면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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