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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현 사장 등 현대건설 경영진이 줄줄이 건설현장을 찾는 까닭은?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현대건설이 현장경영에 발벗고 나섰다. 건설현장을 찾아 중소 협력 건설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6월부터 12월까지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매월 전국 현장의 협력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청취,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17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윤일건업 등 19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고품질 시공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에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 활성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경영진의 현장경영은 정수현 사장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계속된다. 

7월 박경호 토목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이 울산포항복선전철7공구 노반신설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8월엔 김인수 건축사업본부장(전무)이 서울 강남보금자리 시범지구 A5블록 공사현장을, 9월엔 김종호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신울진원전 1, 2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을 잇따라 찾는다. 또 10월엔 김승호 전력사업본부장(전무)이 전남 율촌Ⅱ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을, 11월엔 김한수 구매본부장(부사장)이 대경기계기술 울산/여수 공장, 12월엔 박경호 토목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이 충남 당진화력 9,10호기 토건공사 현장을 찾아 협력사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경영진의 현장경영 외에 그동안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현장 견학을 3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앞장서 오고 있다. 2010년 200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 28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매년 조성해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에서 자금을 직접 협력사에 지원하는 형식인 ‘긴급 자금지원’을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400여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종별 협력사 동반성장 세미나를 분기별 2회씩 실시해 하도급 운영방안 및 외주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협력사의 제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당사 상생협력팀 내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접수해 해결하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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