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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원, 스피킹 초보를 위한 ‘마우쓰로 영어하기’ 출간
스피치 전문가 조양호 박사가 말하는 과학적인 영어 말하기 훈련법


[헤럴드경제= 남민 기자] 한국인이 취약한 영어 발음과 리듬을 짚어주고, 효과적인 스피킹 훈련법까지 제시한 ‘마우쓰로 영어하기’가 출간됐다.

미국에서 스피치 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스피치 전문가 조양호씨가 집필한 책으로, 美 스피치 클리닉 센터에서 발음 교정과 스피치 훈련을 담당하며 쌓은 노하우를 한국사람들에게 맞게 적용하여 풀어냈다.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소리는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우선 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정확한 발음을 알면 소리를 제대로 구별할 수 있게 되고, 듣기 또한 쉬워진다는 원리다.

또한, 영어의 연음, 강세, 억양 등 운율을 파악하여 문장에 리듬감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리듬을 통해 원어민도 인정하는 자연스러운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효과가 검증된 7가지 말하기 훈련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의미단위로 끊어 말하기’, ‘에코잉’, ‘새도윙’, ‘스토리텔링’, ‘스피치 성대모사’ 등 실질적인 말하기 트레이닝을 직접 해봄으로써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준다.

발음, 리듬 등 기본기 학습은 물론 실전에 강해지는 스피킹 비법이 담겨있어 영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제대로 영어를 말하고자 하는 중ㆍ고급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하다.

조영호 지음 ㅣ 다락원 펴냄 ㅣ 180쪽 ㅣ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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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박사(Dr. Jacob Cho) 인터뷰


<학력>
• 고려대학교 영어 교육학과
• 미국 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TESOL 연수
• 미국 Eastern Michigan University에서 영어학 석사
• 미국 University of Colorado에서 스피치 과학 박사

<경력>
• 경희대 스포츠 외교 전문가 과정 외래 교수
• 순천향대 교육과학부 겸임교수
• Dr. Cho‘s English Clinic 원장

미국에서 스피치 전문가로, 그리고 귀국해서는 대학 강단에서 영어학 교수로 오랫동안 영어 말하기 비법을 연구해온 조양호 박사. 한국인의 고질적 문제인 영어 발음에 대한 해답과 스피치 능력을 키우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발음을 제대로 못 하면 듣기도 안 된다
연음, 강세, 억양 등 영어의 리듬을 익혀야 진짜 영어다
체계적으로 연습해야 말하기가 된다…7가지 말하기 트레이닝

한국사람들이 영어에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것에 비해 영어 스피킹을 못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어에 대한 고민을 안고 무작정 떠난 미국 유학 길… 그곳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경험을 먼저 소개할까 한다.

미국인 교수 댁에 초대받아 갔을 때의 일이다. 한 학생이 작정이라도 한 듯 막힘 없이 자기소개를 했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한국 사람들은 ‘와~ 저 사람,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를 초대한 미국인 교수에게서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You spoke English, didn’t you?” (너 영어로 말한 거 맞니?)

문법적으로는 틀리지 않고 술술 말했지만 영어의 발음, 강세, 억양을 지키지 않아 한국사람만 알아듣는 영어가 되었던 것이다. 느리게 떠듬떠듬 말할지언정 발음과 리듬에 맞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영어라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대부분 단어와 문법을 많이 외우고, 녹음을 열심히 듣고 따라 하면 영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인의 고질적인 영어 습관을 고치려면 기본적인 스피치 훈련이 필요하다. ‘마우쓰로 영어하기’를 통해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발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리듬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말하기 실전 트레이닝 방법으로 훈련하면 영어 말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Q: ‘마우쓰로 영어하기’는 어떤 책인가?

-영어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은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영어의 입을 터지게 할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요?’이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오직 효율성을 높이는 과학적인 방법만이 있을 뿐이다. 미국에서 스피치 과학을 전공하면서 영어 말하기를 되게 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닌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스피치 과학의 이론부터 시작하여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총망라해 효과적인 말하기 훈련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쉽게 풀어낸 책이 바로 ‘마우쓰로 영어하기’다.

Q: 누구를 위한 책인가?

-영어 말하기가 정말 안 되는 사람, 기초가 부족한 사람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책이다. 또한, 듣고 읽는 것은 어느 정도 되는데 정작 원어민 앞에 서면 말이 잘 안 나오는 사람들에게도 권할만하다.

Q: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발음상의 약점부터 정확하게 진단하길 바란다. 그런 다음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통해 어려운 발음을 하나씩 고쳐가면 된다. 영어는 리듬이 있는 언어기 때문에 강세, 억양을 배우면서 영어의 운율을 익혀야 한다. 그 바탕이 다져지면 Part 3의 7가지 실전 말하기 트레이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길 권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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