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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창조경영 시대> 관광벤처 발굴·육성…새 패러다임 창출
한국관광공사
21세기는 ‘창조경제‘의 시대다. 제조업ㆍ서비스업ㆍ유통업ㆍ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창의력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 시대에는 자연자원이나 시장 접근성과 같은 전통적인 생산요소는 큰 의미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조성‘이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관광사업 또한 대표적인 창조산업중의 하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관광수요의 다변화, 국제 경쟁 심화 등 관광산업을 둘러싼 급속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창의적인 관광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2011년부터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90개 (2011년 10개, 2012년 80개)의 ‘관광벤처’를 발굴했다.

발굴된 사업들은 창조성, 혁신성, 개방성을 갖춘 선례로 작용,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관광분야에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디어’ 그룹과 우수 관광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학생, 일반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A’ 그룹, 그리고 창업 5년 이내의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 그룹으로 나눠 응모 및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의 창조관광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창업자금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남해 양모리학교의 전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총 상금 8억800만원인 이 공모전에서 우수한 사업으로 선정된 A, B 그룹 의 창조관광사업은 시상금 외에도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급받는다. 또, 실제 사업화 과정을 위한 창업 전문교육에서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창업지원을 받고, 해외벤치마킹의 기회까지 부여된다. 특히, 이번 제 3회 공모전에 새로이 추가된 ‘아이디어’ 부문은 창조관광사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창조관광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시켜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과 국내 관광사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년간 발굴된 총 90개 창조관광사업 중 약 64개(68%)가 실제 창업 또는 기존 사업을 융합,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또, 지원기업 매출액 및 방문객 증가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춘천 의암호에서 나무로 제작된 카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춘천 물레길’사업의 경우, 언론 보도와 온라인 홍보지원 등을 통해 초기 매출보다 3배 이상 증가되는 성과를 올렸다. 2011년 창조관광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블링킹 투어 플래닛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 로밍이 필요 없는 관광 네비게이션이란 획기적인 서비스로 2013년 3월까지 1억4000여만원(수출액 포함)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조관광사업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관광객이 직접 소금을 생산하고 수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안산 대부도의 ‘동주염전 체험’사업은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된 방문객 수를 기록,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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