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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 대책 때문에 경매시장 파이가 커졌다는 데…왜?

[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4.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경매시장에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가 총액은 4887억9987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841억원(21%), 전년 동월에 비해선 1682억원(53%)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4월 낙찰총액이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난 3646억4138만원을 기록해 증가폭이 더 컸다. 전국적으로 4월 주거시설 낙찰총액은 6255억980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843억원(41%) 오른 것. 이중 아파트는 4월 4437억39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4.1 대책 이후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판이 커진 것이다.


실제 지난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아파트(43㎡) 경매엔 31명이 참여해 감정가의 86%인 1억4580만원에 낙찰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84.9㎡)는 45명이 몰려 감정가의 75%인 2억241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1월 동일 면적의 아파트가 1억9119만원에 낙찰됐던 것에 비해 3296만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것.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4.1 대책으로 일반 거래 시장의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경매 감정가는 6개월 전에 책정돼 현 시세가 반영되지 않았고,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지금이 경매에 참여할 기회”라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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