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은 24일 본지에 "최근 일본 팬들이 '대왕의 꿈' 촬영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0여명 정도의 팬이 왔다. 팬들이 밥차를 준비해 와 촬영 스태프들에게 식사 대접을 했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팬들에 대해 거듭 "고마운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즉석 팬미팅을 개최했다.
그는 "고마운 마음에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다. 근처 호텔에서 팬미팅을 열었다"면서 "어깨에 실밥을 풀고 현재 촬영 중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일본 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최수종은 지난해 12월 26일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해 왼쪽 쇄골과 손가락이 골절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개월만에 촬영장에 복귀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수종의 피땀 어린 고군분투가 담긴 '대왕의 꿈'은 김춘추(최수종 분)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삼국통일 주역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8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현재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