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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 듯 말듯 레이스, 코트까지 점령
하늘하늘 레이스 안에 속옷이 보일 듯 말 듯, 2013 올봄도 시스루 룩이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원피스뿐만 아니라 블루종, 코트, 팬츠에까지 레이스가 달렸다. 레이스는 시스루 룩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옷의 원단이다.
시스루 룩 (see through lool) 속이 비치는 옷감을 사용하여 피부가 보일 듯 말 듯 완성시키는 패션이다. 시스룩 모드, 누디 룩, 베어 룩이라고도 한다. 단아하고 나긋나긋한 여성미와 관능적인 섹시함까지 두 가지 얼굴을 지닌 레이스는 미니멀한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져 이번 시즌 놓쳐서는 안 되는 패션 트렌드이다.


레이스 소재는 여성을 가장 여성스럽게 보이게 해주며 청순하고 화사한 느낌부터 소녀다운 느낌까지 레이스의 모양, 크기, 연출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다.

특히 손으로 짠 듯한 레이스 장식을 의미하는 ‘크로셰’는 니트웨어에서 표현할 수 있는 깨끗해 보이면서도 은근한 섹시함을 드러낼 수 있는 레이스 디테일. 별다른 아이템 없이도 여성스럽고 감성적인 포인트를 살릴 수 있으며 성글게 엮은 짜임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레이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줄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레이스 아이템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크로셰 레이스는 봄, 여름에도 시원해 보이고 무겁지 않아 오피스룩부터 데일리룩까지 어디든 매치할 수 있다.



이탈리아 여성 럭셔리 브랜드 트윈셋의 한 관계자는 “레이스 자체에서 오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디자인은 한층 현대적이고 심플한 것을 선택하고 액세서리를 최대한 자제해 의상에서 오는 화려함만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옷 전체가 레이스로 구성된 옷이 있는가 하면 다른 소재와 혼합된 옷이 있다. 다양한 소재와 레이스가 섞여 있거나 자수 디테일이 한 부분에만 매치된 것을 골라 부분적으로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일에는 블랙,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를 선택하거나 니트, 레더, 면 등 다양한 소재에 레이스가 믹스되어 있는 것을 고르면 다른 소재에서 오는 색다른 느낌이 합쳐져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레이스 룩을 과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올봄 레이스 소재를 활용해 사랑스러운 소녀처럼, 때로는 관능적인 여인처럼 팔색조 매력을 뽐내보자.

(사진제공: 트윈셋)

김성숙 이슈팀기자 /goong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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