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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듯 부드러운 투블럭 헤어, 2013 봄 강타
2013 봄, 투블럭(two block) 헤어 스타일 바람이 남녀를 불문하고 강하게 불고 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을 비롯한 지드래곤 차승원 송중기 조권 등이 투블럭 헤어 스타일로 각자의 개성을 뿜어냈다. 여성 연예인으로는 최근 패셔니스타로 주목받은 김나영이 가세했다.

'투블럭 헤어 스타일'의 매력은 한 번에 두 가지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 앞머리와 옆머리의 색, 펌, 길이를 달리하여 마치 선을 긋듯이 구분 짓는다. 앞에 봤을 때와 옆에서 봤을 때, 마치 다른 사람처럼 두 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머리 길이로 두 가지 느낌을 표현하는 투블럭 컷은 '디스커넥션컷'이라고도 부른다. 뒷머리와 옆머리를 짧게 자르하고 앞머리는 조금 길게 자연스럽게 내려준다. 마치 모히칸 컷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옆머리 앞머리가 자연스레 연결되지 않고 명확히 선이 그어진다는 점. 블록을 나누는 선이 선명한지, 혹은 부드러운지에 따라 같은 투블럭 컷이지만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앞머리 부분에 볼륨펌이나 물결펌을 해 옆머리와 구분 짓기도 한다. 정수리 부분과 앞머리를 풍성한 컬로 귀엽게 연출할 수도 있고, 부드러운 컬로 깔끔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이 스타일은 앞머리는 풍성한 펌을 했다면 옆머리는 다운펌을 하여 바짝 붙이는 게 포인트. 옆머리가 뜨면 투블록 스타일의 깔끔함을 잃어버린다.

헤어 칼라로 선을 그어 입체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다. 앞머리는 밝은 톤으로 옆머리는 좀 더 어두운 톤으로 염색해 입체적인 스타일로 완성도를 높인다.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브라운 톤을, 개성 강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다면 오렌지나 레드와인을 선택한다. 밝은 브라운은 앞머리에, 옆머리는 어두운 브라운으로 염색하면 차분하고 입체적인 스타일로 완성된다.

투블럭 스타일은 옆머리를 짧게 하여 얼굴의 옆 라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얼굴이 입체적이거나 계란형인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리는 이유다.
손질은 의외로 간단하다. 옆머리를 짧게 치고 윗머리만 손질하면 되는 편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많은 남성이 선호한다. 하지만, 짧게 자른 옆머리가 자라면 지저분해 보이므로 자주 커트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준오헤어 이대2호점 철수 스타일리스트는 “투블럭 컷은 머리를 감고 앞머리 볼륨을 살리며 드라이해 주고 손에 왁스를 묻혀 비빈 후 머리를 종이 구기듯이 주먹을 쥐며 가볍게 발라 주는 것만으로 쉽게 완성된다”고 손질법을 조언했다.

사진 출처: 준오헤어 2013 S/S 트렌드 ‘Man In Blast’, SBS, MBC, KBS
도움말: 준오헤어 아카데미
김성숙 이슈팀기자 /goong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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