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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생제르맹,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극적 무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2의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파리 생제르망은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리오넬 메시, 후반 44분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브라히모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으로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31분 1-1 상황을 만드는 등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극적 동점골을 도왔다.

이로써 데이비드 베컴까지 투입된 파리 생제르망은 분위기를 살려 2차전에 들어가게 됐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무릎을 다친 메시를 후반전에 빼고 경기하면서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생제르망은 전반 초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메시를 봉쇄하면서 활발한 공격과 함께 주도권을 잡는듯했다. 하지만 전반 5분 에제키엘 라베치가 골대를 맞추는 불운에 득점 기회를 놓치고 10분 후에는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생제르망이 기회를 연거푸 놓치는 사이에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생제르망의 골망를 흔들었다. 메시는 다니 알베스가 골문 앞으로 길게 띄워 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시켰다.

생제르망의 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에 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왼발로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5분 후, 생제르망의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사비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생제르망의 패배는 기정사실화 되는 듯했다.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낸 것은 미드필더 마투이디였다. 후반 추가시간 마투이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발데스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전반 1분 다비드 알라바의 중거리 슛과 후반 18분토마스 뮐러의 쐐기골을 엮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와 PSG, 뮌헨과 유벤투스의 8강전은 11일에 다시 열린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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