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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대예측] 외국 관광객 1250만명 무난…‘예술 관광’ 통한 자기실현 단계로
2012년 1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2013년에도 입국 관광객이 1250만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관광시장에서 ‘요우커(중국 관광객)’의 위력이 더욱 거세어지고, 문화체험과 공연관람으로 대표되는 ‘예술 관광’이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문화 역시 웰빙과 힐링을 넘어선 ‘자기실현’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 1250만명 돌파 전망…‘요우커’ 위력 더 세어진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에도 입국 관광객 10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참 사장은 공사 신년사를 통해 “관광객 1250만명 유치, 관광수입 156억달러(한화 약 167조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20년엔 방한 외국인이 2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외국 관광객이 1902만~215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 한국의 2013년 관광산업은 문화, 공연과 관련한 예술관광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사진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인천=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관광ㆍ쇼핑 ‘큰손’ 요우커(중국 관광객)의 위력은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광수익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방한 중국 관광객은 32만명으로, 제 1시장 일본을 추월했다. 하지만 업계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방한 중국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전체 아웃바운드 중국 관광객은 현재 연 7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아직 4%(연 280만명)만이 한국을 찾고 있다.

▶예술ㆍ문화ㆍ자기실현…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최근 ‘문화관광(Cultural tourism)’과 ‘공연관광(performing arts tourism)’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른바 ‘예술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관광업계의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2년 외국인 대상 공연티켓 판매량은 그 전 해보다 5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광화문 연가ㆍ금발이 필요해 등 K-팝(Pop) 스타들을 뮤지컬ㆍ연극 무대에 서게 했다. 한류스타와 K-팝 콘서트를 활용한 거리ㆍ공간의 조성도 이어졌다.

또, 수년간 국내 여행ㆍ레저 시장을 점령했던 키워드 ‘힐링’은 이보다 발전한 ‘자기 실현’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관광을 통해 잠재 능력을 키우고 자기개발을 도모하는 것. 규모와 수치, 인프라 뿐만 아니라 관광에 대한 인식과 자세 또한 ‘관광 선진국’으로 향해가고 있는 셈이다. 이는 외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예술 관광’과 맞물리며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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