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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LED빛으로 표현한 시간의 흐름
너른 강가의 소나무 뒤로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강가를 온통 붉게 물들이던 빛은 서서히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다. 모노톤의 화폭은 일출과 일몰을 반복적으로 이어가며 대자연의 장대한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구약성경 ‘창세기’의 빛의 탄생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빛의 회화’는 박진원의 ‘Genesis’라는 작품이다. 미대 재학시절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던 작가는 정지된 화폭에 음악성을 구현하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을 차용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을 장엄하게 표현한 그의 회화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정지된 풍경화가 아니라 LED 빛에 의해 일출과 일몰을 보여주는 박진원의 평면작품 ‘Genesis’.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과 LED.                                                                                                                                                                   [사진제공=갤러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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