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한국영화. 수학 천재지만 그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석고. 수학 이외에는 세상에 별로 관심도 없던 그가 옆집에 이사 온 화선을 보는 순간 변화한다. 그런데 화선에게 흉악한 전남편이 찾아와 성폭행을 하려다가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석고는 화선에게 자수하지 말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맡겨달라며 치밀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낸다. 화선이 범인임을 단정하는 형사 민범과 두뇌대결이 펼쳐진다.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주연. 방은진 감독. 15세관람가.
▶한마디로: 스릴러에 담은 섬세한 러브스토리.
개봉작2/로우리스:나쁜 영웅들
1930년대 술 제조와 판매가 금지된 시기 미국 버지니아 시골 마을. 첫째 하워드(제이슨 클락)과 둘째 포레스트(톰 하디), 막내 잭(샤이아 라보프) 등 본두란 가(家)의 삼형제들은 몰래 술을 만들어 파는 사업을 한다. 사업의 특성상 온갖 깡패들이 시비를 걸고 정부 단속반이 괴롭히지만 형제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을 불려간다. 어느 날 이들 앞에 악랄한 수사관 찰리 레이크스(가이 피어스)가 나타나 돈 상납을 요구하는데 포레스트가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모욕까지 주자 레이크스와 본두란 형제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다. 존 힐코트 감독. 청소년관람불가.
▶한마디로: 물고 물리는 범죄와 폭력의 고리.
개봉작3/미쓰마마
싱글맘들의 육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예뻐보이고 싶은 보통의 20대지만 두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여성. 그녀는 책임을 회피하는 아이 아빠에 대한 미련과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인물은 사랑의 환상 따위는 버린 현실주의적 싱글맘이다. 40대의 또 다른 주인공은 미혼모의 사회적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당하게 자식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전 남편의 결혼 소식을 듣고 복잡해진 미혼모도 등장한다. 백연아 감독. 최형숙, 김현진, 장지영 등 출연. 15세 관람가.
▶한마디로; 싱글맘으로 살아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