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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브리핑 “김성수 전처 살해범이 노린 대상은”
[헤럴드생생뉴스]쿨의 김성수 전 부인 강 모씨 살해범은 강 씨 일행이 자신에게 반말한 걸로 착각해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범인은 한 달 전 이혼한 자신의 전 부인과 새 남편을 혼내주기 위해 자동차차 속에 과도를 갖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성수 전 부인 강씨를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제갈 모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갈 씨는 17일 새벽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씨 일행이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남성 3명을 먼저 흉기로 찌르고 뒤따라 주점 밖으로 나온 강씨의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는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 프로야구 LG트윈스 내야수 박용근 등 4명이 함께 있었다. 강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곧바로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제갈씨는 경찰에서 “강씨 일행이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달라고 하면서 반말을 했는데 나에게 반말하는 걸로 잘못 알아듣고 화가 나 말다툼하던 중 차에 둔 과도가 생각나 들고와 범행을 저질렀다. 한 달 전 이혼한 전처와 새 남편이 내 친딸을 괴롭힌다는 말을 들어 그들을 혼내줄 생각에 과도를 지니고 다녔다. 당시 양주 1병 정도를 마신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이후 술집 종업원과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제갈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17일 오후 6시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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