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용근 지인 “술도 안마셨는데 싸움 말리다그만…”
[헤럴드생생뉴스] 김성수 전처가 살해된 현장서 흉기에 찔린 프로야구 선수 박용근이(28·LG트윈스) 사건 당일 술을 마시지 않고 싸움을 말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용근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의류사업가 A(35)씨는 1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정황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밤, 친한 지인 강 모 씨(김성수 전처)와 둘이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던 중 지인들을 부르게 됐고 근처에서 조깅중이던 야구선수 박용근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용근이는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친구다”며 “대부분의 선수는 글러브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데 그는 글러브에 아버지의 이름을 새기는 친구다. 지난밤에도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술집에서) 멀리서 승강이를 벌이던 피해자가 술집 직원들에게 이끌려 밖에 나가더니 태연하게 다시 들어왔고 우리에게 몰래 칼을 휘둘렀다. 가장 먼저 칼을 맞은 건 나다. 하지만, 당시 나는 가죽 잠바를 입고 있어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 그쳤다. 하지만, 내 상황을 보고 있던 용근이는 그 상황을 말리려다 칼을 맞은 것”이라고 당시를 설명하며 참담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씨는 눈물을 훔치며 “(박용근에게) 평생 못 갚을 빚을 졌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박용근은 17일 제갈(38)씨가 휘두른 칼에 찔린 박용근은 현재 중태로 건국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있다. 2007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 선수는 2011년 경찰청야구단 입대해 지난 3일 제대한 상황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